▲류현진. (연합뉴스)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쾌투를 선보인 LA 다저스 류현진에 대해 현지 언론들이 후한 평가를 내놓았다.
13일(한국시간) LA타임스는 "류현진이 날카로웠고, 작 페더슨의 홈런이 다저스의 1-0 승리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LA타임스는 이어 류현진이 등 통증을 느껴 등판 일정이 뒤로 미뤄진 것을 지적하며 "다저스가 조심스러운 길을 선택했고, 이날 류현진의 투구는 이것이 현명한 선택이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이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2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며 "류현진은 부상으로 등판이 늦어졌으나 지난 주말부터 준비됐다며 자신감을 보여 왔다"고 소식을 전했다.
MLB닷컴 역시 이날 경기 결과를 전하며 "경기 후반에 코미디언 윌 페럴이 등장하기 이전까지 팬들을 즐겁게 한 주인공은 양 팀 선발투수인 류현진과 제임스 실즈였다"고 칭찬했다.
앞서 류현진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첫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여 퍼펙트로 막았다. 임무를 완벽하게 마친 류현진은 3회 말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