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실루엣 이미지를 사용하면서, 머리에 뿔이 달린 것 같은 모습을 묘사해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출처=타임
타임지는 12일(현지시간) 최신호 표지에 ‘클린턴의 방식’이란 표제와 함께 힐러리 전 국무장관을 연상케 하는 실루엣을 담았다. 문제는 실루엣 머리부분이 타임(TIME)의 알파벳 ‘M’자와 겹치면서, 마치 머리에 뿔이 난 것처럼 묘사된 것이다.
최근 힐러리 전 국무장관은 국무장관 재직시절 개인 이메일을 사용한 사실과 가족 명의로 설립한 재단이 해외에서 기부를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타임의 정치부 기자 지크 밀러는 “타임에서 이 같이 묘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몇 년 동안 교황부터 대통령까지 (뿔이 달린 인물의)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앞서 타임은 힐러리 전 국무장관 이외에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조지 부시 전 대통령, 프란치스코 교황, 빌 게이츠 등을 표지 이미지로 사용하면서 뿔을 묘사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