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국내외 호재로 반년만에 1430선 돌파...1432.21(9.66P↑)

입력 2006-11-30 16:09

유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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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증시의 상승과 긍정적인 국내 경기지표로 반년만에 1430선을 넘어섰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9.66포인트(0.68%) 오른 1432.21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1430선에 머문 것은 지난 5월 12일 1445.20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전일 미국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국내 경제지표들의 긍정적인 모습이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91억원, 196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이 956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665억원 매수우위로 마감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지수 상승세 대한 기대감으로 증권업종이 2.23%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건설업이 1.53%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유통업, 전기전자, 철강및금속 등도 1% 이상 올랐다. 반면, 운수창고, 통신업, 운수장비, 화학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연이은 하락으로 인해 가격메리트가 부각되며 1.43% 올랐고 하이닉스도 0.71% 상승했다. 포스코와 우리금융, 신한지주 등이 올랐으며 한국전력, SK텔레콤, 현대차 등은 내렸다.

전일 장하성펀드의 지분 매입 소식에 장초반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던 크라운제과는 6.45% 하락하며 마감했다. 대우증권(3.39%), 삼성증권(1.54%), 우리투자증권(2.99%) 등 증권주가 오랜만에 동반 반등에 나섰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4종목을 비롯해 492종목이며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269종목이 하락했다. 76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