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전문기업인 쎌바이오텍은 30일 서울 코엑스서 개최되는 ‘제 43회 무역의 날’을 맞아 바이오벤처기업으로는 최초로 ‘3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쎌바이오텍은 1995년 회사 설립 이후, 해외 각국에서 특허받은 이중코팅된 유산균 원말을 올 한해, 덴마크, 핀란드, 네덜란드 등에 수출하는 것을 비롯해 유럽 12개국에 총 190만달러를 수출하고 있다.
또 일본,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9개국에 총 207만 달러, 북미지역에 56만달러 등 해외 30여개국에 450만달러 이상을 수출하고 있는 바이오벤처 중견기업이다. 지난 2004년에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는 덴마크에 유럽법인을 설립하는 등 유럽지역 판매가 증가해 300만불 수출의 탑을 받게 됐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이중코팅된 고기능성 유산균 원말을 덴마크의 제약원료 최대 공급사인 BROSTE(브로스테)와 DSM(디에스엠) 등 해외 유명업체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 22일 방한한 덴마크 라스무슨 총리가 쎌바이오텍을 직접 방문해 관심을 표명하는 등 유산균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유럽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그동안 김치유산균을 이용해 조류독감을 치료할 수 있는 사료보조제 및 유산균을 이용한 아토피 치료제 등 국내 유명 대학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유산균을 이용한 의약품 및 치료제 개발을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현재 덴마크, 스웨덴, 이탈리아 유럽 3개국과 공동 R&D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쎌바이오텍 정명준 대표는 “현재 건립중인 쎌바이오텍 글로벌 R&D센터가 완공되면 고기능성 유산균 대량생산체제를 갖춰 신규 신흥 시장의 수출을 확대해 수출 1000만불 조기 달성을 이룩하겠다”며 “향후 유산균 연구 개발을 비롯, 생명공학연구에 주력해 차세대 생명공학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