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시간외] 美 소매판매 부진·달러 약세에 상승세…WTI 0.15%↑

국제유가가 12일(현지시간) 시간외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4월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이날 오후 11시 49분 현재 0.15% 오른 배럴당 47.1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21% 오른 배럴당 57.2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유가는 장중 공급과잉 우려에 따라 6주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는 미국 2월 소매판매 부진과 이에 따른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미국 원유 수입 경로인 휴스턴 선박 항로를 통한 원유 수입이 다시 진행되고 미국 정유업체들의 파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소식에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 2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전망치인 0.3% 증가를 밑도는 수치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소비판매가 예상외 부진하자 연일 초강세를 보였던 미국 달러화 가치도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 유가에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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