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관광학부 "관광 관련 앱 86.6% 이용 저조"

입력 2015-03-1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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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된 관광 관련 앱의 86.6%가 다운로드 횟수 10만회 미만으로 집계돼 이용이 저조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양대 관광학부 BK21+ 스마트관광 창조인력양성 사업단은 투어 플랫폼 부설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한 '관광 모바일 앱 분석' 보고서에서 13일 이같이 밝혔다.

사업단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관광앱 554개 중 480개(86.6%)의 다운로드 횟수가 10만회 미만으로 집계됐다.

10만회 이상 다운로드된 앱은 대형 여행사와 대형 소셜커머스 업체의 모바일 앱을 포함해 총 74개에 불과했다.

전체 554개 앱의 절반 이상(56.2%)은 3개월 이상 리뷰가 등록되지 않았으며, 3개월 이상 업데이트 되지 않은 앱도 73.0%에 달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정철 교수는 “관광앱이 외면 받는 이유는 관광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단편적인 정보로 인한 정보획득 비용과 이용자 피로의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앞으로 관광정보 인프라는 관광객의 정보획득 장벽을 낮추고, 정보 제공자와 이용자간 피드백을 통해 유용성이 확보되는 방향으로 확장돼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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