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출범 1년, 복합금융점포 55개 개점...자산 26조 증가

입력 2006-11-3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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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3성, 미주, 동남아시아 등 해외 글로벌네트워크 확대 계획

하나금융그룹은 12월 1일 금융그룹출범 1주년을 맞아 시너지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 1년은 하나금융그룹 시너지창출의 원년으로 하나금융프라자를 55개 신설하고 자산 26조를 성장시켰다. 이와 함께 2009년 동아시아 리딩뱅크 비전을 위해 해외네트워크망을 강화시킬 계획이며 이를 위해 동북 3성, 미주, 동남아시아 등 해외진출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에는 시너지창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그룹자산확대 ▲수수료이익 비중 확대 ▲적극적 자본관리 ▲하나기업문화 구축 ▲인력교류 확대 및 인재양성 ▲사업포토폴리오 조정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지난해 12월 하나금융그룹출범과 함께 개점한 하나금융프라자는 올해 55개를 신설해 은행/증권/보험 등 원스톱뱅킹이 가능한 금융복합점포로 고객서비스의 새로운 트렌드를 열었다.

내년에는 부산, 대전 등의 지방에도 하나금융프라자를 추가로 개설해 명실상부한 전국적인 규모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특히 올해 자체성장만으로 자산 26조가 증가하여 ▲2006년말 132조 달성 ▲2009년까지 자산 200조원을 달성하여 세계 100대 금융그룹에 진입 ▲2015년에는 자산 450조원에 이르는 세계 50대 금융그룹이 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한편 하나금융 1주년을 기념해 31일 열인 금융 컨퍼러스 1부 행사에서는 한국 금융산업의 4가지 주요이슈에 대해 해외의 전문가 초청 강연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호주의 잭 로웬슈타인(Jack Lowenstein)은 SRI펀드(사회책임투자펀드)의 기업의 지배구조와 환경 등을 개선하기 위한 성장과정을 전망하고 헤지펀드 강사인 크리스챤 프라이(Christian Frei)는 헤지펀드의 시장상황, 특징 및 목적에 맞는 헤지펀드를 선택하는 기법 등을 강연한다.

또 호주의 션 헤너건(Sean Henaghan)은 연금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국내와 해외의 연금 운용기법과 수준을 조망하고 마지막으로 스티븐 최(Steven Choi)가 PEF세션 관련해서 사모펀드의 위상과 규모 및 대응방안 등을 강연한다.

하나금융그룹 출범 2부 행사로는 세계 3대 석학의 한명이자 ‘관심의 경제학’의 저자인 토마스 데이븐포트(Thomas Davenport) 교수를 초빙해 현대 경영의 화두인 ‘관심의 경영’에 대해 강연을 듣고, 금융그룹 임직원 및 학계인사들과 패널토론을 갖는다.

이날 1주년을 기념해 김승유 하나금융그룹회장은 “금융그룹 성장의 한 축으로 중국 동북 3성과 미주,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해외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미 여러 지역에서 협상이 진행 중이며 이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 대한투자증권, 하나증권,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하나아이앤에스 등 5개의 자회사와 하나생명, 하나캐피탈, 대한투신운용, 청도국제은행의 4개의 손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출범 1주년을 기념으로 열린 ‘금융경영컨퍼런스’에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윤교중 하나금융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강연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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