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3일 매일유업에 대해 “단기 실적이 아닌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에 집중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액은 6.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0.5% 감소해 예상에 부합했다”며 “지난해에는 원유 관련 비용이 2분기 이후 많이 반영됐기 때문에 올해 1분기까지는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은 없을 것이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폭은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매일 유업 주가가 실적 개선 속도보다 빠르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장기적으로 볼 때 전반적으로 품목당 매출액이 증가하는 구간으로, 2%에 불과한 영업이익률의 높은 상향 가능성이 주가를 견인할 것이며 잠재가치에 대한 시장의 이해와 기대가 커질 거란 전망이다.
그는 “중국 분유시장은 두자녀 정책 등의 효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6.7% 증가해 고성장에 대한 믿음을 강화시킬 것”이라며 “중국 분유시장에서 동사는 동양 브랜드로서의 입지는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 분유시장에서 1위 지위도 공고히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