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 기업도시 개발 본격화

입력 2006-11-3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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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군에 조성될 산업교역형 기업도시 개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된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30일 무안기업도시 사업시행자인 무안기업도시개발㈜은 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건교부는 향후 관계부처 협의 등 관련 절차에 본격 착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무안군 무안읍과 망운·현경·청계면 일원 1214만평에 조성될 무안 기업도시는 오는 2025년까지 상주인구 15만명의 산업 및 물류형 자족도시로 건설된다. 이번에 신청된 구역은 국내 기업 등을 유치할 526만평이다.

제출된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총 사업비 1조4220억원을 투입해 상주인구 5만5000명을 수용할수 있는 도시를 조성한다.

개발면적 526만평 가운데 50%정도를 도로·녹지 등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268만평을 산업용지 110만평,주거용지 72만평, 상업용지 15만평, 기타 유보지 및 지원시설 용지 등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돼 있다.

건교부는 무안기업도시 개발계획안 및 지구지정안에 대해 관계부처 협의,전문기관의 타당성 검토용역,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07년 2∼3월께 기업도시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도시위원회에서 통과되면 내년 말까지 실시계획 수립 등을 거쳐 2008년 상반기 중 부지조성공사에 본격 착공할 계획이다.

나머지 688만평은 중국의 민영기업인 광하집단 및 중경시 국영기업인 지산집단과 한중합작으로 개발할 예정이며 중국 정부의 해외투자 승인과 중국개발은행의 융자가 이루어지는 대로 내년 초 개발계획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건교부는 덧붙였다.

건교부는 무안기업도시가 개발되면 1조8750억원의 생산유발과 2만9000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되고 낙후지역인 서남권 거점도시가 형성돼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현대건설이 시행하는 충남 태안기업도시는 현재 개발계획안에 대한 관계부처협의가 완료된 상태에서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진행중이며 건교부는 중도위 심의가 끝나는 대로 기업도시위원회에 상정한 뒤 이달 말까지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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