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안에서 와인을 무료로 마시고 와인제조 과정등을 체험할 수 있는 테마열차가 등장했다.
한국철도공사는 30일 오전 8시50분 서울역에서 국산 와인 ‘샤토마니(Chateau Mani)’를 생산하는 와인코리아(주)와 영동군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시승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정구복 영동군수, 윤병태 와인코리아 사장, 와인 애호가등 100여명은 와인트레인을 시승하며 ‘샤또 마니’ 무료시음회와 와인전문가가 진행하는 아카데미, 레크레이션등을 즐겼다. 또 충북 영동에 있는 와인코리아를 방문해 제조과정을 견학하고 와인 만들기도 체험했다.
와인트레인은 새마을호 객실을 포도나무 터널과 포도주 토굴 분위기가 느껴지는 인테리어로 리모델링한 테마열차로 11월 30일 첫 시승식 후 12월 6일부터 서울~영동(화, 토요일), 부산~영동(목요일) 사이를 매주 3회 운행한다.
이천세 철도공사 경북남부지사장은 “와인 트레인은 정식으로 운행하기도 전에 벌써부터 12월 연말연시를 맞아 단체 예약이 폭주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서울과 부산지역의 와인 애호가들을 적극 유치해 성공적인 제휴사업 모델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