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분기 GDP 수정치가 크게 호전된 데 따라 주요지수가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90.28포인트(0.74%) 상승한 1만2226.7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62포인트(0.81%) 오른 2432.23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399.48로 12.76포인트(0.92%) 상승마감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07포인트(0.43%) 내린 476.39에 머물렀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가 재고증가와 수입감소에 힘입어 예비치인 1.6%를 크게 웃도는 2.2%를 기록했다. 시장예상치 1.8%보다도 높은 수치다.
또 3분기 기업순이익 역시 4.2% 증가하며 전분기(1.4%증가)를 웃돌았고, 기업투자증가율은 전분기 4.4%에서 10%로 크게 높아졌다.
10월 미국의 신규주택판매가 3.2% 하락한 연율 100만4000채로 올 10월까지 신규주택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9% 하락했다. 10월 신규주택재고는 0.7% 감소한 55만8000채로 3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인텔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여타 반도체주 약세로 인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약세를 보였다.
반면 명품 보석업체 티파니가 예상 밖 3분기 실적호조에 힘입어 6.37% 크게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1월 인도분은 원유재고 감소 등으로 1.47달러(2.4%) 급등한 62.46달러로 지난 9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