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성민(42)씨가 또다시 마약을 투약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2011년 필로폰 투약혐의로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바 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11일 필로폰을 국내에 밀반입해 유통시킨 혐의로 박모(22)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탤런트 김성민 씨와 가출 청소년 김모(17)양 등 10명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적발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해 10월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한국인 마약판매책 이모씨로부터 필로폰 150g을 국제특송화물로 전달받아 국내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박씨는 밀반입한 필로폰을 지하철 물품보관함에 보관한 뒤 서류봉투에 소량을 포장해 0.4g당 40~60만원을 받고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국내 공급책 박씨를 검거해 통화내역을 분석하던 중 김성민 씨가 역삼동에서 필로폰 0.8g을 구매한 사실을 포착하고, 11일 오전 자택에서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김씨를 조사한 뒤 12일 중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하는 한편 인터폴 공조수사를 통해 캄보디아 판매책 이씨를 추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