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정신 되새겨 건실한 경영 통해 대표적인 모범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
유한양행은 회사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의 제44주기 추모식이 11일 오전 유한대학 내 ‘유일한 기념관’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식은 김윤섭 사장을 비롯한 유한양행 관계자 및 유가족 그리고 유한공고 학생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됐다. 행사에 앞서 유한양행 임직원들은 유일한 박사의 묘소인 유한동산에서 묵념과 헌화를 하며, 고인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김태훈 유한양행 전 사장(사진 왼쪽부터), 박춘거 유한양행 전 사장, 유도재 유한학원 이사장, 김윤섭 유한양행 사장, 이권현 유한대학 총장, 이광명 유한공고 교장,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사진=유한양행)
김윤섭 유한양행 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유한양행이 고객으로부터 꾸준히 사랑 받고 존경 받는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박사님께서 후배들에게 물려주신 숭고한 기업경영의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고인의 유덕을 추모한 후 “유한양행은 그 정신을 기업의 핵심가치로 계승하고, 건실한 경영을 통해 대표적인 모범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고 유일한 박사는 한국 기업의 선구자로 지난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제약회사 유한양행을 창립했다. 그는 1971년 3월11일 작고할 때까지 유한학원과 유한재단을 설립하는 등 기업이윤의 사회환원과 사회봉사 정신을 몸소 실천한 기업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