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협회는 지난달 23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게 온실가스 감축 검증성명서를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는 역대 올림픽 중 가장 친환경적인 올림픽을 구현하기 위해 ‘O2 plus winter games’ 라는 환경비전을 수립했다. 이는 올림픽 유치서부터 운영단계까지 약 7년간 배출하는 약 156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친환경전략이다. 조직위는 이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8개월간 한국기후변화대응연구센터와 감축잠재량 평가와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방안 등 저탄소 올림픽 기반을 구축한 바 있다.
이번에 표준협회로부터 검증성명서를 수여받은 것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결과를 국제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서다. 표준협회로부터 국제기준인 ISO 14064-3에 따라 검증받음으로써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표준협회는 향후 평창올림픽 준비기간 동안 지속적인 데이터 업데이트와 올림픽 이후 상쇄 실적(credit)에 대해서도 온실가스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