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 종합가전업체 도약 본격화… 모기업과 시너지 모색도

입력 2015-03-1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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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기포트 이어 하반기 전기밥솥 '딤채쿡' 출시… 연구소 명칭도 변경해

지난해 대유그룹 품에 안긴 대유위니아가 올해 종합가전업체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다음달 전기주전자 출시를 시작으로 하반기엔 전기압력밥솥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유위니아는 지난해 11월 종합가전기업 도약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주방가전 연구개발(R&D) 분야를 강화했다. R&D 인력도 전년 대비 25% 증원하면서 회사의 역량을 가전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대유위니아의 노력은 올 상반기부터 가시화된다. 우선 다음달께 출시되는 전기주전자 제품이 첫 시작점이 될 전망이다. 대유위니아는 해당 제품을 주력 브랜드인 '딤채'를 붙인 '딤채포트'로 이름 짓고 본격적인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제품 생산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올 하반기엔 쿠쿠전자와 리홈쿠첸이 장악한 전기압력밥솥 시장에도 진출한다. 현재 전기밥솥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대유위니아는 제품 브랜드명을 '딤채쿡'으로 정하고, 론칭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최근 중국시장에서 국내 전기밥솥제품 선호도가 높은 만큼, 시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25년간 운영했던 김치연구소 조직과 인원을 확대하고, 김치와 밥맛 연구를 위해 최근 연구소의 명칭도 '딤채발효 미(쌀미 '米'와 맛미 '味' 복합어) 과학연구소'로 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모기업인 대유그룹과의 협업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유위니아는 올해 자동차부품업체인 대유에이텍, 대유신소재 등과 차량 제품에서의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 대유에이텍 관계자는 "향후 대유위니아와 시너지를 내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며 "차량과 연계된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주방가전 전체 제품군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에 있다"며 "이중 전기밥솥의 경우 기존 업체와 차별화된 밥맛과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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