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1일 SK C&C에 대해 “지배구조 이슈보다는 기업의 펀더멘탈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선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SK C&C 주가는 최근 2월초 이후 10.7% 하락하면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말 삼성SDS와 제일모직이 상장되면서 최대주주 지분율이 높고, 지배구조 변화 이슈가 있는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 SK C&C 주가는 지난해 말부터 현대글로비스와 상관관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배구조 이슈보다는 동사의 2015년 실적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 C&C는 올해 매출액을 전년동기보다 23.5% 증가한 3조원, 영업이익은 17.9% 늘어난 3200억원을 가이던스로 제시했는데 매년 가이던스에 부합하는 실적 기록해온 만큼, 올해 역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에 따르면 SK C&C는 5대 중점 성장 영역으로 △클라우드컴퓨팅 △핀테크 △loT △Big Data △융복합 Security를 규정하고, ICT기반의 신성장 영역을 개발 중이다.
강 연구원은 “지난주 ‘클라우드컴퓨팅 발전법’통과로 동사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마련되었다고 판단된다”며 “따라서 향후 동사가 진행하는 신규 사업의 Business Model이 주목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