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0개 단지 선정…예방대책 수립ㆍ교통안전 수준 향상 기대
국토교통부는 아파트단지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도로안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아파트 단지도로를 대상으로 교통안전공단의 교통안전 전문가팀이 직접 단지를 찾아가 위험요인 등을 진단하고 맞춤형 개선안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전국의 110개 아파트 단지에 대한 안전점검이 이뤄졌고, 올해는 50개 단지에 대해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로안전점검 서비스를 원하는 단지의 관리주체 또는 입주자대표회의는 16일부터 27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해당 지자체에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교통안전공단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단은 신청한 단지 중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단지를 선정해 오는 4월부터 해당 단지를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단은 현장점검 시 도로 및 교통안전시설 등 전반적인 도로환경조사, 아파트단지 진ㆍ출입부, 차량 및 보행자 동선을 조사해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도출된 문제점에 대한 맞춤형 개선대책을 마련, 종합적인 결과를 알려준다.
해당 단지는 장기수선충당금 등을 활용해 적절한 시설 개선과 보수를 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파트단지 내 도로안점점검 서비스를 통해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교통사고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데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고 교통안전 시설물이 개선돼 아파트단지 내 교통안전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