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애플워치'공개...관련株 주가는 '글쎄'

입력 2015-03-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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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9일(현지시간) 애플워치를 공개했지만 평가가 엇갈리며 관련 수혜주들의 주가는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갤러시S6 관련주인 삼성전기, 디오텍 등이 강세를 보였던 것과는 것과는 상반된 흐름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애플의 관련주로 꼽히는 이라이콤은 전 거래일보다 250원(1.4%)오른 1만8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바텍은 200원(1.64%)오른 1만2400원, LG이노텍은 3000원(2.74%)오른 11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샌프란시스코 행사에서 착용형 단말기 '애플워치'를 공개했다. 그는 "애플워치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시계 가운데 가장 진보된 형태이자 다른 사람과 연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혁신성 부족으로 올해 판매량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란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

김혜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벤트의 관전 포인트는 지난 9월 처음으로 공개되었던 애플워치가 기존 스마트워치와 차별화되어 어떻게 사용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다시 한번 바꿀 것인가에 대한 기대였다"면서 이같은 평가를 내렸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기존에 소개된 내용과 크게 새로워진 바가 없었다"며 "스마트폰이 대신하지 못하는 새로운 서비스가 없었고 기존의 스마트워치 제품들과 크게 차별화되는 부분은 발견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부품주 수혜가 갤럭시S6 쪽에 무게가 쏠릴 것으로 내다봤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6와 애플워치의 출시일이 각각 4월10일과 4월25일로 확정돼 적어도 2주 동안은 먼저 출시하는 갤럭시S6가 모바일 기기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정 업체들의 주가는 이미 연초보다 평균 40~50% 상승했지만, 카메라모듈의 경우 갤력시S6 판매 증가 부분이 여전히 다 반영되지 않았다"며 "관련 업체들을 조정시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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