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스미싱 문자 2만3794개 수집 발표
안랩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사용자를 노리는 스미싱 문자가 1~2월동안 총 2만3794개가 수집됐다고 10일 밝혔다.
안랩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원에는 1만2874개, 2월에는 1만920개를 기록했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둔 주에는 5855개로 크게 증가했다가 명절이 포함된 주에는 1378개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년을 앞둔 지난해 12월 마지막주에는 3630개가 수집됐지만 새해가 시작된 1월 첫째주는 2279건으로 감소하기도 했다.
유형별로는 모바일 청첩장 사칭이 약 1만2800여개로 전체의 약 54%를 차지했다. 이어 검찰청, 교통위반 등 기관 사칭 스미싱 문자가 약 8000여개, 택배 사칭 문자가 약 2600여개로 뒤를 이었다.
안랩은 이같은 스미싱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문자 메시지, SNS 내 URL 실행 자제 △모바일 백신으로 스마트폰을 주기적으로 검사 △시스템 설정에서 “알 수 없는 출처[소스]"의 허용 금지 설정 △스미싱 탐지 전용 앱 다운로드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이미 스미싱 문자를 클릭했다면 스마트폰의 ‘환경설정 – 백업 및 재설정 – 기본값 데이터 재설정’으로 초기화(스마트폰 기종 별로 상이)시킨 뒤 모바일 전용 백신으로 검사해 악성코드 감염여부를 확인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강종석 안랩 선임연구원은 “스마트폰은 항상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고 뱅킹이나 쇼핑과 관련한 금융정보와 각종 개인정보가 저장되어 있다”며 “이를 노린 보안위협도 증가함에 따라 보안 수칙의 생활화가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