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교육업체 스카이에듀가 201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서울 학생과 지방 학생 간 격차가 더욱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스카이에듀는 10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열고 2016학년도 대학 입시 전망을 발표했다.
업체는 2016학년도 입시가 정보를 가진 학부모와 학생들이 방대한 입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 지원으로 원래 실력보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고, 그렇지 못한 경우 상대적인 불이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스카이에듀 이상제 부대표는 “빅데이터 등 정보를 면밀하게 분석해서 대학에 지원하는 서울 학생들과 단순히 배치표에 의지하는 지방 학생들의 차이는 더 벌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 부대표는 2015학년도 수능이 수준별 수능 시험 폐지, 우선 선발 전형 폐지, 입학 사정관 전형의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변경, 대학 정시 분할 모집 금지안 등이 발표되면서 큰 혼란을 야기했던 점을 지적했다.
그는 “2016학년도 입시가 불과 8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교육부가 위험을 무릅쓰고 학생들이나 사교육 업체들이 기대하는 만큼의 획기적인 개선책을 내놓기 힘든 여건”이라고 분석하며 “올해 입시는 지난해와 유사한 ‘변화하지 않는 길’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스카이에듀는 입시가 혼란스러울 때 안정 지원을 선호하는 것처럼 올해는 지난해와 큰 변함 없는 입시로 전체적으로 소신 지원의 흐름이 강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특히 서울 소재 대학들의 학생부 종합전형은 경쟁률이 상승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대한 부담감은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올해도 쉬운 수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문과생은 국어, 이과생은 과탐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스카이에듀는 이날 수험생 성적 향상을 이끄는 획기적인 교육 콘텐츠 개발과 수험생 가격 부담을 덜어주는 파격적인 가격 정책을 통해 입시 업계의 지형을 바꾸고 글로벌 교육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스카이에듀 김진우 대표는 “스카이에듀의 궁극적인 목표는 글로벌 넘버원 교육기업”이라며 “가격은 낮추고 콘텐츠 질은 끌어올리는 교육 서비스 시스템을 토대로 각 현지 실정에 맞게 적용한다면 전 세계 교육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