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2’ 얼마나 더 리얼해졌을까

입력 2015-03-1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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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희, 정겨운, 김영철, 샘 오취리, 이규한(왼쪽부터)이 6일 오후 서울 상암MBC에서 열린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 시즌2’가 더욱 리얼하게 돌아왔다.

8일 방송된 ‘진짜 사나이2’에서는 배우 임원희, 이규한, 정겨운, 슈퍼주니어 강인, 언터쳐블 슬리피, 보이프렌드 영민·광민, 개그맨 김영철, 요리사 샘 킴, 전 농구선수 김승현, 방송인 샘 오취리의 입대 준비 과정이 그려졌다.

이들은 실제 일반병사와 똑같이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신체검사를 받았고, 각자 미용실과 102보충대 앞 이발소에서 두발을 정리했다. 또한 ‘진짜 사나이2’에서는 입대 전 멤버들의 지인들과 여자친구, 부모님의 반응도 함께 그려져 시청자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보이프렌드 쌍둥이 형제 영민과 광민의 삭발 과정을 뒤에서 지켜본 어머니는 눈물을 흘렸고, 입대 전 어머니와 통화를 나눈 임원희도 눈물을 왈칵 쏟았다.

지난 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열린 ‘진짜 사나이2’ 기자간담회에서 연출을 맡은 김민종 PD는 “지난 시즌보다 좀 더 군대 본질에 충실하게 리얼한 모습을 그리려고 했다”며 “입대 과정부터 정말 리얼하게 따라가고자 병무청 신체검사부터 시작해 보충대에 입영하고 신고대로 배치되는 과정을 실제 병사들과 똑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PD는 지난 시즌의 부진에 대해 “멤버들이 군생활에 적응하면서 긴장감이 떨어지게 된 것과 캐릭터가 빨리 소진된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진짜 사나이2’에서는 멤버 인원을 11명으로 대폭 늘렸으며, 이들의 조합을 매달마다 달리해 자대를 배치시킬 예정이다.

김PD는 “멤버들의 두발을 스포츠 머리로 깎게한 것도 그만큼 리얼하고 군대 본질에 충실하려는 기조에서 시작한 것”이라며 “매달마다 인적구성이 조금씩 달라지면서 새로운 캐릭터들이 활약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시청자의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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