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FC서울행 "연봉은 백의종군 수준"…그 의미는?
▲사진=뉴시스
사자성어 '백의종군'이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FC서울은 박주영과의 3년 계약이 성사됐고, 곧 팀 훈련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이재하 FC서울 단장은 "연봉은 지금 바로 밝힐 수 없으나 백의종군 수준"이라고 전하며 '백의종군'의 의미에 이목이 집중됐다.
'백의종군'은 흰 옷을 입고 군대에 복무함을 말한다. 즉 벼슬이 없는 말단군인으로 전쟁터에 나가 참전하는 걸 뜻한다.
'백의종군'이란 사자성어가 친숙하게 들리는 까닭은 이순신 장군과 연관있기 때문이다.
이순신은 생애 두 번의 파직과 세 번의 백의종군을 겪었다. 이순신은 임진왜란 당시 파직됐다 사면을 받아 '백의종군'했다. 이때 원균의 패전으로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를 제수 받고 명량해전에서 기적적인 승리를 거두게 됐다.
한편 박주영은 박주영은 K리그 클래식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K리그에서 화려한 시절을 보냈던 박주영은 프랑스 프로축구 모나코에서 활약했으나 잉글랜드 아스널에 진출하고서 출전기회를 잡지 못해 애를 태웠다. 스페인 셀타 비고, 잉글랜드 와퍼드, 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밥 등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다가 국내 복귀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