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팅 당한 주시 스몰렛, 커밍아웃 “벽장 안에 숨은 적 없었다”

입력 2015-03-1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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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시 스몰렛 인스타그램)

주시 스몰렛이 커밍아웃했다. 지난주 같은 드라마에 출연 중인 말릭 요바에게 아웃팅 당한 지 약 일주일 만이다.

최근 가장 화제인 미국 드라마 ‘Empire’의 주역 주시 스몰렛이 9일 NBC ‘엘렌 드제네러스 쇼’에 출연해 커밍아웃했다. 커밍아웃은 ‘벽장 밖으로 나오다(Coming out of the closet)’라는 뜻으로 성 소수자가 자발적으로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밝힌다는 뜻이다.

주시 스몰렛은 “나는 한 번도 벽장 안에 숨은 적 없었다.(성정체성을 숨긴 적 없었다) 다만 내게는 가족을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에 사생활에 대해 말하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주시 스몰렛은 그동안 각종 게이 인권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었다. 하지만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정확히 밝힌 적은 없었다. 최근 한 라디오에 출연해 게이인지 묻는 DJ의 질문에 “그 어떤 것도 인정하거나 부인하지 않겠다. 다만 나는 아무것도 숨기지 않는다. 나에 대해 궁금하다면 그냥 지켜보면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주시 스몰렛과 ‘엠파이어’에 함께 출연 중인 말릭 요바가 지난 주 한 인터뷰에서 주시 스몰렛의 성정체성에 대해 언급해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말릭 요바는 자신의 인터뷰가 잘못 인용된 것이라며, 자신은 주시 스몰렛이 게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며 아웃팅 논란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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