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백 결승골' 아스날, 맨유 원정서 2-1 승리해 FA컵 4강행…FA컵 4강 진출팀 중 2팀 가려져

입력 2015-03-1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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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아스날' 'FA컵'

▲대니 웰벡(사진=AP/뉴시스)

아스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에 합류했다.

아스날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FA컵 8강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나초 몬레알과 대니 웰백이 한 골씩을 기록한 아스날은 웨인 루니가 한 골을 넣은 맨유를 한 골차로 물리쳤다.

아스날은 전반 25분만에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의 도움을 받은 몬레알의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맨유는 불과 4분 뒤 루니가 앙헬 디 마리아의 도움으로 다이빙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빠른 시간대에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골 이후 주도권을 잡은 맨유는 아스날의 골문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역전골까지 뽑아내진 못했다.

전반 막판 위기를 잘 넘긴 아스날은 후반 16분 풀백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골키퍼에게 준 패스를 웰백이 가로채 가볍게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발렌시아의 실수를 웰백이 놓치지 않은 것. 맨유는 후반 중반 마르코스 로호를 빼고 아드낭 야누자이를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하지만 후반 31분 디 마리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더 이상 추격의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아스날은 맨유를 꺾고 4강에 오르면서 애스턴 빌라와 함께 4강 진출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남은 두 팀은 블랙번 로버스와 리버풀, 레딩과 브래드포드 시티간의 경기에서 승리한 팀이 진출하게 된다. 이들은 8강전 경기를 이미 치렀지만 공히 0-0 무승부를 기록해 재경기를 통해 4강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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