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티타늄업체 RTI인터내셔널메탈스의 주가가 9일(현지시간) 폭등세를 나타냈다.
RTI는 이날 세계 1위 알루미늄업체 알코아에 기업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알코아는 RTI 주주들에게 1주당 2.81주의 자사 주식을 지급할 예정이다. 매각 규모는 15억 달러로, 지난 6일 종가와 비교하면 50%의 프리미엄을 인정한 셈이다.
알코아는 RTI 인수를 통해 오는 2019년 매출이 12억 달러 증가하는 등 1억 달러 이상의 순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이날 개장 직후 RTI의 주가는 40% 이상 치솟았다. 알코아의 주가는 4.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