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자금 유동성 약화에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은행 관련주의 상승으로 오름세로 전환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9% 상승한 3302.41로 장을 마감했다.
규제위원회는 이날 중국 시중은행에 증권라이센스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은행 관련주가 크게 뛰어 증시를 상승세로 전환했다.
상하이 시큐리티즈 컨설팅의 우 칸애널리스트는 “증권라이센스 취득 소식이 은행 관련 주에 좋은 소식으로 작용했다”며 “이제 그들(은행)의 자본 및 고객들의 정보량은 증권사보다 좋은 자리에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 오전 증시는 10일부터 13일까지 오리엔트증권을 비롯한 총 23개 기업의 IPO 공개를 앞두고 신규 주에 묶일 유동성이 3조 위안(약 537조6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소식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징 종목으로는 중국 대표 시중은행 중 하나인 공상은행은 8.7% 뛰었고 난징은행은 10.02%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