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CA투신, SRI펀드 판매 4개월만에 2000억 돌파

입력 2006-11-29 11:05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농협CA투신은 29일 지난 8월 판매를 시작한 SRI(사회책임투자)펀드의 판매액이 21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농협CA투신측은 관계사인 프랑스의 I.DE.AM(SRI펀드 전문운용사)과의 1년이 넘는 준비기간을 거쳐 판매한 SRI펀드에 대해 저금리시대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자평했다.

투신사측에 따르면 현재 미국을 비롯한 유럽 선진국의 경우에는 저금리 시대의 투자대안으로 SRI펀드가 주류상품으로 자리잡았으며, 그 판매액은 전 세계적으로 현재 3000조원이 넘어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SRI펀드가 일반 대형주 펀드와 비교해 볼 때 편입자산에서 크게 차이가 없어 보인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은수 농협CA투신 상무는 "현재 펀드 편입자산만으로 볼 때, 일반 대형 성장주펀드와 유사하지만, 이는 SRI펀드의 본질을 외면한 단순한 평에 불과하다"며 "같은 원단을 가지고 만든 옷도 재래시장에서 팔리는 상품이 있고, 명품점에서 팔리는 상품이 있듯, 앞으로 SRI펀드의 진 면모를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