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CA투신, SRI펀드 판매 4개월만에 2000억 돌파

농협CA투신은 29일 지난 8월 판매를 시작한 SRI(사회책임투자)펀드의 판매액이 21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농협CA투신측은 관계사인 프랑스의 I.DE.AM(SRI펀드 전문운용사)과의 1년이 넘는 준비기간을 거쳐 판매한 SRI펀드에 대해 저금리시대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자평했다.

투신사측에 따르면 현재 미국을 비롯한 유럽 선진국의 경우에는 저금리 시대의 투자대안으로 SRI펀드가 주류상품으로 자리잡았으며, 그 판매액은 전 세계적으로 현재 3000조원이 넘어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SRI펀드가 일반 대형주 펀드와 비교해 볼 때 편입자산에서 크게 차이가 없어 보인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은수 농협CA투신 상무는 "현재 펀드 편입자산만으로 볼 때, 일반 대형 성장주펀드와 유사하지만, 이는 SRI펀드의 본질을 외면한 단순한 평에 불과하다"며 "같은 원단을 가지고 만든 옷도 재래시장에서 팔리는 상품이 있고, 명품점에서 팔리는 상품이 있듯, 앞으로 SRI펀드의 진 면모를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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