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가 ‘슈퍼대디 열’ 제작발표회에서 아역배우 다운 통통 튀는 매력을 드러냈다.
9일 tvN 새 금토드라마 ‘슈퍼대디 열’(연출 송현욱, 극본 김경세) 제작발표회에는 송현욱 PD, 이유리, 이동건, 이레, 서예지, 최민, 서준영 등이 참석했다.
이레는 이날 ‘슈퍼대디 열’ 제작발표회에서 “이동건과 서준영 가운데 누가 더 좋나”라는 MC 송은이의 질문을 받았다. 이레는 “엄마, 아빠를 물어보는 것처럼 너무 어려운 질문이다”라고목소리 볼륨을 높여 현장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이레는 “지금 찍고 있는 사랑이는 지금 닥터 신(서준영)을 좋아하는데…”라고 말을 흐렸다. 이를 듣던 서준영은 “제가 두 번 세 번 정도 만났을 때 물어본 적 있다. 그랬더니 이레는 1초의 망설임 없이 ‘이동건’이라고 대답하더라”라고 증언했다.
이에 이레는 “지금 찍고 있는 상황에선 극중 사랑이는 닥터 신을 더 좋아하지만, 뒤에 보면 한열이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계속되는 이레의 고민에 송은이는 “아주 그래도 충분히 대답이 됐다. 곤란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상황을 마무리하려고 했다.
그럼에도 이레는 “비밀인데요...귀를 막아주세요”라고 했다. 옆에 있던 이유리, 이동건은 귀를 막았다. 이에 이레는 “솔직히 말해서 아빠가 더 좋아요”라며 이동건을 꼽았다. 송은이가 “비밀을 마이크에 대고 말해주셨어요”라고 덧붙이자, 이레는 “어차피 귀 막고 이야기 했잖아요”라고 응수했다. 이에 송은이는 “요새 아이들은 역시 보통이 아니네요”라고 해 눈길을 모았다.
13일 첫 방송되는 ‘슈퍼대디 열’은 첫 사랑에 차인 후 10년 넘게 독신주의를 외치며 가족의 소중함은 엿 바궈먹은 지 오래된 한열(이동건)이 자의 제로, 순수 타의에 의해 ‘좋은 아빠 되기’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되는 내용을 그린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