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세브란스병원에서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병실을 방문,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박 대통령은 리퍼트 대사를 만나 "의연담대한 대처에 큰 감동을 했다"면서 "이번 사건이 오히려 한미관계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리퍼트 대사는 "덤으로 얻은 인생을 한미관계 발전에 쓰는데 노력하겠다"면서 "박 대통령에 많은 빚을 졌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박 대통령과 함께 중동 지역을 순방한 뒤 귀국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 역시 리퍼트 대사를 만나 "앞으로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는 한미동맹, 어떤 위기도 도전도 극복해낼 수 있는 한미동맹을 위해 다시 일하자"면서 "리퍼트 대사가 보여준 용기와 의연함을 한국 국민이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