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9ㆍ10호골 작렬' 키커지 메인 화면 장식, 레버쿠젠 대승 이끌어…분데스리가 득점 랭킹 공동 7위

입력 2015-03-0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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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 '레버쿠젠' '분데스리가'

(사진=키커 온라인 화면 캡처)

손흥민의 2골을 터뜨리며 분전한 바이어 레버쿠젠이 SC 파더보른과의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레버쿠젠은 9일 새벽(한국시간) 파더보른의 홈구장인 벤텔러-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 후반 막판 연속골을 터뜨린 손흥민의 활약으로 파더보른에 3-0으로 승리했다. 레버쿠젠은 이날 키슬링과 드르미치를 모두 선발로 기용하며 조금은 달라진 공격 전술을 들고 나왔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고 오른쪽은 벨라라비가 자리했다. 드르미치와 키슬링을 모두 내세워 기존의 4-2-3-1이 아닌 4-4-2를 사용했다.

레버쿠젠은 후반 28분 파파도풀로스가 카스트로의 도움을 받아 헤딩골을 터뜨리며 뒤늦게 선제골을 잡아냈다. 한 골 차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레버쿠젠은 후반 39분 손흥민이 카스트로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슛을 성공시키며 두 골차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이어 손흥민은 후반 추가 기간에 또 한 골을 터뜨려 3-0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팀의 두 번째 골과 세 번째 골을 연달아 터뜨려 파더보른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어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손흥민은 이날 팀이 기록한 11개의 슛 중 3개를 기록했고 이 중 2개를 골로 연결했다. 동료의 슛으로 연결된 패스 역시 3개를 기록했다. 총 10.63km의 활동량을 보였고 63차례의 볼터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34개의 패스 시도 중 26개를 성공시켜 패스 성공률은 76%였다.

한편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온라인 판을 통해 손흥민의 골 장면을 메인 화면으로 설정해 관심을 놓였다. 키커는 "레버쿠젠은 파파도풀로스의 골로 리드를 잡았고 손흥민의 막판 2골로 승리의 결정지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2골 맹활약을 등에 업은 레버쿠젠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보태 승점 39점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권인 4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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