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다시 찾아온다.
월요일인 9일은 포근했던 전날보다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불어 다소 쌀쌀할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도에서 6도,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2∼4도 가량 낮은 4도에서 15도로 예보됐다.
낮에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체감온도가 낮아 춥겠다. 특히 서해안과 남해안은 바람이 더욱 세게 불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후부터 서쪽지방부터 점차 맑아지겠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는 아침에 한때 비 또는 눈(강수확률 60%)이, 제주도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비(산간은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남해안은 아침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강한 바람 탓에 서해먼바다에서 1.5∼4.0m로 일다가 오후에 2.0m∼5.0m로 매우 높아지겠으니 항해나 조업 시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다가 서해앞다바·남해먼바다·제주도전해상에서는 2.0∼4.0m, 동해먼바다는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날씨를 접한 네티즌들은 "내일 날씨는 또 다시 추위가 찾아오니 오늘은 꼭 나들이를 가야겠다", "날씨, 봄기운이 완연해지기 어렵네", "날씨가 추위 없이 포근해졌으면 좋겠다", "날씨가 따듯했다 추웠다 하니 종잡기 힘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