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윤석민 9일 1군 합류···등번호는 2009년 우승때 번호로 확정

입력 2015-03-07 17:17

온라인뉴스팀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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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뉴시스)

윤석민이 오는 9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한다.

7일 KIA 구단은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윤석민이 하루 빨리 팀에 적응하고 선수단에 녹아들 수 있도록 1군 합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KIA는 윤석민의 배번을 20번으로 결정했다. 미국에 가기 전까지 윤석민은 21번을 달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 절친인 곽정철에게 이 번호를 권유했고 현재 곽정철이 21번을 달고 있다. 절친에게 등번호를 양보한 윤석민은 2005년 데뷔 때부터 2009년 한국시리즈 우승 때까지 달았던 20번을 선택했다.

윤석민은 "데뷔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는 동시에 한국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다짐"이라고 배번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20번을 달고 있던 홍건희는 윤석민의 복귀 소식을 듣자마자 스스로 배번을 양보하며 선배의 선전을 기원했다. 홍건희는 올 시즌 48번을 달고 마운드에 오른다.

한편 윤석민은 9일 오전 마산으로 이동해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윤석민은 합류 후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면서 함께 훈련한다. 김기태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직접 윤석민의 컨디션을 꾸준히 체크하고 경기를 뛸 수 있는 상태라고 판단이 되면 2군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