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바퀴 이탈 동체 일부 활주로에 주저 앉아
한성항공의 여객기가 제주공항에서 착륙과정에서 앞바퀴 타이어가 떨어져 나가 동체 일부가 활주로에 주저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성항공 관계자는 28일 "오후 3시 김포에서 제주로 출발하던 205편 여객기가 착륙과정에서 동체 앞바퀴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착륙당시 제주공항에 돌풍이 불어 조종사가 일반적인 착륙방식인 '소프트랜딩(뒷바퀴부터 지면에 닿는 것)'이 아닌 '하드랜딩(앞바퀴부터 지면에 닿는 것)'방식으로 착륙을 시도, 동체에 무리가 따라 앞바퀴 일부가 파손됐다"고 설명했다.
한성항공에 따르면 부상 등 인명사고는 없으며 기장과 승무원만 경미한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검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