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5시 45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반월공단 내 한 플라스틱 사출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아직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큰불이 잡히는대로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사진=연합뉴스)
안산 반월공단내 플라스틱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2시간여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6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오후 5시 50분께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에 있는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 불이 났다. 이날 화재로 인해 연기를 들이마신 공장 관계자 등 3명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3층짜리 공장 건물에서 발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공장 1개동 7780㎡를 태우고 7억원(소방서 추산)정도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당국은 오후 6시 15분 인근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광역1호를 발령, 소방차 20여 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소방당국은 결국 대응단계를 광역 2호로 높였다. 장비 56대와 인력 279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광역1호는 인접한 3∼4곳의 소방서에서, 광역2호는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광역3호까지 확대된다.
화재 발생 1시 40여분만에 큰 불길이 잡혔고, 2시간여만인 오후 7시 42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내 사출기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