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미국증시 하락에 동조화...1411.47(13.66P↓)

입력 2006-11-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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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증시가 약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3.66포인트(0.96%) 떨어진 1411.47을 기록했다. 사흘만에 1420선을 밑돌게 된 것이다.

전일 미국시장이 월마트의 실적둔화 우려와 달러화 약세 등을 우려로 하락하면서 국내시장의 심리도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국인이 1313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890억원, 82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프로그램매매는 205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건설업과 의약품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다.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전기전자, 은행, 보험, 증권 등이 1% 이상 하락했으며 유통업, 운수장비, 철강및금속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림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대형 IT주가 원·달러 환율 약세에 대한 부담에 각각 1.87%, 1.69% 떨어졌으며 국민은행이 반등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며 1.50% 하락했다. 한국전력, 포스코, SK텔레콤도 약세를 보였다.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던 신세계가 1.43% 상승하며 마감했다. 반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두산중공업 등은 2% 가까이 하락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수혜주로 급등세를 보이던 동원수산(6.67%), 오양수산(3.30%), 사조산업(5.89%) 등 수산주가 동반 약세로 돌아섰다.

한편,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4종목을 비롯해 291종목이며 하한가없이 466종목이 하락했다. 66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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