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경쟁’ 전국 골프장, 별난 이벤트로 ‘골심’ 잡기…공짜 라운드에 애완견 동반 라운드까지

입력 2015-03-0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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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의 360도 골프장이 애완견 동반 라운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전국 골프장은 지금 이색 이벤트를 넘어 별난 이벤트로 '골심' 잡기에 한창이다. (뉴시스)

골프장 생존 경쟁이 치열하다. 요즘은 이색 이벤트를 넘어 별난 이벤트까지 동원해 ‘골심’ 잡기에 총력이다.

경기 여주의 360도 골프장(대표 정유천)은 애완견 동반 라운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실시하고 있는 이 이벤트는 자신의 애완견과 코스에 들어가 라운드할 수 있어 애완견 동호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준수해야할 사항이 많다. 리드줄을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 코스 내 출입은 가능하지만 클럽하우스와 티잉그라운드, 그린, 벙커 등은 출입이 제한된다. 또 라운드 중 배설물은 반드시 치워야 한다. 특히 잔디 위 배설물은 잔디 보호를 위해 물을 충분히 뿌려야 한다.

360도 골프장 관계자는 “자연과 함께 완벽한 공간에서 스트레스를 풀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 골프장은 또 내장객에게 해외골프 라운드 기회도 제공한다. 2월부터 11월까지 최다 내장객에게 해외골프 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이 이벤트는 지난 2012년 하와이 4박5일로 투어에바비치CC, 와이켈레CC, 코올라우CC, 하와이카이CC 등을 라운드했고, 2013년에는 태국 치앙마이 3박5일로 하이랜드, 메조리조트, 알파인리조트 등을 라운드했다.

㈜한울아이앤시가 운영하는 에메랄드 골프장(구 베어리버CC)은 에메랄드 한정식을 주문하는 고객에 무료 골프 라운드 기회를 제공한다. 한정식 사전 예약 후 골프장을 방문해 프론트에서 무료 라운드 쿠폰을 발급받으면 된다. 에메랄드 한정식은 전북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건강식 상차림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하는 대중골프장 에콜리안 제천(9홀)은 이달 15일까지 ‘에콜리안 존에 IN하라’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티샷한 공이 원형의 드라이브 존에 안착하면 주중 18홀 무료이용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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