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도 하는 시기가 있고, 치아 교정도 좋은 교정 때가 있듯이 새 생명의 탄생에서 돌이 될 때까지의 기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뇌의 발육과 두개골의 성장이 급격히 일어나는 시기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뇌의 발육과 두개골은 한쪽으로만 치우칠 경우 자세성 사두증이나 단두증으로 변형되기도 한다.
아이두형센터 정재호 원장은 “자세성 사두증이나 단두증은 진단에서부터 교정까지 어린 유아기인 만 3개월에서 9개월 이내에 헬멧 치료로 교정하기 가장 좋다”며 “아이두형센터의 경우는 12개월 이전에 치료가 시작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12개월 이후에 치료를 시작할 수도 있으나, 치료 효과에 대한 기대가 예측하기 어려워 치료를 권장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자세성 사두증의 경우는 귀의 위치가 전후로 다를 수 있으며, 동측의 전두부도 돌출돼 있다. 자세성 단두증의 경우는 두형을 위에서 내려 봤을 때, 세로축에 대한 가로축의 비율로 치료 여부와 목표치를 결정한다.
이런 진단과 헬멧의 제작 및 치료 효과를 비교적 객관적으로 볼 방법이 두형 스캐너이다. 물론 두형 CT가 더 정확하겠지만, 횟수에 제한이 있으며 부모들의 방사능에 대한 부담감도 있기 때문. 두형 스캐너는 두상의 레벨별 대각선 길이 및 세로와 가로의 비율을 계측치로 제시하며, 단 2초면 모든 결과가 통합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수월하며, 무엇보다도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정재호 원장은 “스캐너 측정으로 헬멧의 제작도 가능하며, 헬멧 치료를 시작한 후 주기적인 측정 결과를 통해 원래 머리형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변했는지 직접 관찰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간 진단 및 경과 추정 스캐너는 국내에 흔치 않아 아이의 두형 측정을 원하는 부모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웠다. 이에 프로필 성형외과의 아이두형센터에서는 최근 아이 두형 측정 스캐너를 갖추고 아이들의 두형이 비대칭인지, 납작 머리인지 고민하는 부모들과 좀더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