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김영란법, 문제점 최소화… 언론의 자유 침해되면 안 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6일 “정책 판단의 최우선을 국민에게 두고 있는 만큼, 무조건 정부 편에서 옹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야당보다 더 강하게 비판하고 바로잡도록 할 것이고 국정운영 실수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 참석해 “국민의 생각, 국민의 마음을 가장 가까이서 보고 느끼는 곳인 만큼 당은 국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오늘 새싹 돋고 동물도 깨어난다는 경칩”이라며 “경칩을 맞는 농부의 마음으로 고위 당·정·청 회의를 통해 국정이라는 농사를 지어야겠다. 고위 당·정·청은 필요성 느낄 때마 다 수시로 열어야 하고 누구라고 필요성을 느끼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고위 당·정·청은)국정방향 설정하고 추진전략 수립하는 국정전략의 핵”이라며 “벼는 농부의 발자국 소리 들으면서 자란다고 부지런히 자라는 고위 당·정·청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도 이날 “우리 역할은 민심을 그대로 전달하고 국민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며 “원내대표로서 당에 계시는 국회의원들의 여론도 잘 수렴해서 당과 청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올해가 3년차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국회에서 적극 뒷받침을 하되, 국회와 당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정부의 협조 구하도록 하겠다. 산적한 현안이 굉장히 많은데 4월과 6월 임시회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민생경제 안정화를 위해 ‘4대 구조개혁’ 등 핵심과제에 정부역량 다하고 있다”며 “4월 국회에서 ‘공무원연금개혁’과 남은 법안 통과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김영란법이 국회 통과됐는데 정부는 시행령 후속조치 마련하는 과정에 미비점과 문제점을 최소화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언론의 자유 침해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