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6일 휴비스에 대해 “안정적인 배당 수익은 여전히 유효하나 폴리에스터 업황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만 3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휴비스가 매출액 3247억원, 영업이익 13억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큰 폭으로 하회하는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휴비스의 4분기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하회한 이유로 △폴리에스터 시황 악화 △2014년 통상임금과 휴비스워터의 성과급 반영을 4분기 일시 반영한 데 따른 인건비 부담 상승 △세무조사에 따른 비용을 반영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 폴리에스터 수요 부진에 따른 경쟁 심화가 국내 폴리에스터 업황 악화의 주된 원인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동사 장섬유 부문의 수익성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경쟁 심화와 인건비 상승에 따른 이익 전망 하향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기존의 1만 5000원에서 1만 3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특화제품 매출 비중 상승을 통해 수익성 회복을 모색하고 있고 △2015년부터 안정적인 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자회사 휴비스워터가연결 대상으로 실적에 포함되며 △현 주가에서 동사의 배당 매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