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피오렌티나는 6일(한국시간)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코파 이탈리아' 4강 1차전 유벤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살라의 2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에 따라 피오렌티나는 유벤투스와의 4강 2차전 홈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최근 경기 일정이 타이트했던 유벤투스는 다소 체력이 빠진 듯 했다. 지난달 25일 도르트문트와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경기를 갖고 지난 3일에는 AS로마와 세리에A 원정경기를 치른 유벤투스는 사흘만에 다시 경기에 나섰다.
이날 첫골은 이른 시간에 터졌다. 피오렌티나의 살라는 전반 11분 역습상황에서 드리블로 상대팀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침투해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유벤투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홈경기인 만큼 승리를 위해 보다 공격적으로 나선 유벤투스는 전반 24분 페르난도 요렌테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에 성공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양팀의 승부는 후반전에 갈렸다. 후반 11분 살라가 추가골에 성공하며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양팀은 더이상 추가 득점엔 성공하지 못하고 피오렌티나가 유벤투스를 2-1로 앞선 채 경기를 마쳤다.
한편 피오렌티나와 유벤투스의 코파 이탈리아 4강 2차전 경기는 다음달 8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