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종, 홀로 들어가더니...입장 4분만에 美 리퍼트 대사에게 달려들어, CCTV 보니

입력 2015-03-06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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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종 입장 4분만에 미국 대사에 범행

▲김기종(사진=연합/종로경찰서)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를 흉기로 공격한 김기종(55)씨가 입장 4분만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윤명성 종로서장은 사건이 벌어진 5일 오후 브리핑을 열고 "김기종씨는 행사 관계자가 달아준 이름표를 갖고 있어 행사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경찰은 주최 측에 참여단체 일원이라는 확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김기종씨는 행사장 입장 4분여 만에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이 세종홀 정문 출입구 CCTV를 확인한 결과 김기종씨는 이날 오전 7시 36분께 세종문화회관 홀로 들어갔다.

이후 4분 만인 오전 7시 40분께 리퍼트 대사는 얼굴을 감싸 안고 세종홀 밖으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김기종씨는 지난 5일 오전 7시40분께 서울 종로구 세종 문화회관에서 열린 민화협 주최 조찬강연회에 들어가 리퍼트 대사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공격을 받은 리퍼트 대사는 오른쪽 턱과 왼쪽 손목을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리퍼트 대사의 수술을 담당한 신촌 세브란스 병원 측은 “수술은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병실로 옮겨진 환자의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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