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속 남자 연예인들의 솔직한 입담이 눈길을 모은다.
최근 JTBC ‘나홀로 연애중’과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이하 뇌섹남)’, MBC에브리원 ‘결혼 터는 남자들’ 등 남자 스타들이 전면에 선 예능 프로그램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연애와 결혼 등에 관한 이들의 속내가 관심을 끈다.
지난 3일 방송된 ‘결혼 터는 남자들’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손준호는 ‘혼전순결’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견해를 밝혀 김구라, 김성주, 장동민, 오창석 등 4MC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김구라를 비롯한 나머지 MC들은 “29살에 결혼을 했다…33년 동안 단 한 명”이라는 손준호의 말에 “꽤 지켰다”, “쉽지 않았을 텐데”라고 반응하기도 했다.
또한, 7일 방송되는 ‘나홀로 연애중’ 최근 녹화에서는 다비치 강민경 편이 진행됐다. 이날 ‘여자친구가 마지막 키스가 언제인지 물었을 때의 적절한 대답’에 관한 문제가 등장했다. 녹화 당시 전현무는 김민종에게 “마지막 키스가 언제냐”고 물었다. 그러자 잠시 망설이던 김민종은 “5년~6년 됐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이에 전현무는 “김민종이 너무 솔직해 깜짝 놀랐다”라고 말하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뒤이어 같은 질문을 받은 MC들은 “꿈에서 키스를 했던 것 같다”며 대답을 피해 웃음을 유도했다.
이외에도 5일 방송되는 ‘뇌섹남’ 최근 녹화에서는 전현무, 하석진, 김지석, 이장원, 타일러 라쉬, 랩몬스터 등이 자가진단 테스트를 임했다. 하석진은 “‘내면이 순수한 남자’ 항목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히며, “별로 안 순수하다. (내면이) 많이 더럽다”고 해 가식 없는 입담을 드러냈다.
이처럼 김민종, 전현무, 김지석, 하석진, 장위안, 손준호 등 남자 스타들이 줄지어 예능 프로그램의 고정 MC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하는 예가 늘고 있다. 기존의 예능인 외 연기자들도 대열에 합류해 이성관, 연애, 결혼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며 또 다른 매력을 드러내는가 하면, 시청자의 공감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