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ㆍ미래에셋 등 생보사 GA ‘보험비교사이트’ 구축

입력 2015-03-0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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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나, 이르면 내달 오픈…미래에셋도 오는 7월 선봬

생명보험사의 자회사형 대형독립대리점(GA)들이 자체적인 온라인 영업망을 확충하기 위해 ‘보험비교사이트’를 구축한다.

금융당국이 보험슈퍼마켓을 도입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지만 생보사들의 자회사형 GA들이 자체적인 판매 사이트를 선보이는 것이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라이나생명의 GA인 라이나금융서비스는 이르면 오는 4월 보험비교사이트를 오픈할 예정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라이나생명이 구축하는 보험비교사이트는 소비자들이 인터넷에서 다양한 상품을 직접 비교해 가입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이나금융서비스는 보험비교사이트 구축을 위해 지난해 12월 라이나생명을 대상으로 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데 이어 지난 2월27일 20억원의 추가 유상증자도 완료했다.

라이나금융서비스는 유상증자로 마련된 50억원의 자금을 바탕으로 보험비교사이트 구축에 자금을 수혈할 계획이다.

또한 라이나금융서비스는 보험비교사이트 오픈에 발맞춰 비대면설계사인 텔레마케터(TM)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보험비교사이트에서 상품에 가입하려는 고객들을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재 라이나금융서비스는 약 500여명의 대면설계사가 활동하고 있다.

라이나금융서비스는 약 20여개의 보험사들과 제후를 맺고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라이나생명을 비롯해 푸르덴셜생명, 흥국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이다. 라이나금융서비스의 보험비교사이트가 오픈되면 소비자들은 인터넷상에서 손쉽게 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라이나금융서비스 외에도 미래에셋생명의 자회사형 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도 오는 7월 보험비교사이트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중소형 보험사들의 GA가 자체적인 ‘보험비교사이트’를 구축하면서 정부가 주도하는 ‘보험슈퍼마켓’이 도입되기 이전부터 실패로 돌아가는 것 이나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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