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5일 일진전기에 대해 한국전력공사의 송ㆍ배전 투자 확대를 기반으로 전선시장의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제시했다.
서용희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한전은 삼성동 부지매각과 연료가 하락에 따른 실적개선으로 올해 사상 최대규모의 예산을 편성했다”며 “올해 송·배전 투자는 호황기였던 2010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일진전기는 업황 부진기에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해 이익구조를 개선시켰다”며 “올해 업황이 회복되면서 구조조정 효과가 빠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경쟁사인 LS전선과 대한전선이 각각 생산설비 부족과 재무구조 악화로 부진을 겪고 있는 반면 일진전기는 홍성산업단지로 이전해 규모를 확대했고 자금여력도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