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미국 대사 피습 용의자,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는 누구?

입력 2015-03-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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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미국 대사를 공격한 용의자로 체포된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사진=연합뉴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를 공격한 용의자가 김기종(55)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로 드러났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께 리퍼트 미국 대사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조찬 강연회 장소로 이동하던 중 25cm 가량 길이의 흉기로 공격한 용의자가 김기종 씨로 확인됐다.

김기종 씨는 개량한복 차림으로 "남북은 통일돼야 한다. 전쟁훈련 반대"라고 외치며 리퍼트 미국 대사를 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격으로 리퍼트 미국 대사는 얼굴과 왼쪽 손목 부위를 공격당해 많은 피를 흘린 채 순찰차를 타고 인근 강북삼성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김기종 씨는 지난 2010년 7월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주한 일본 대사 초청 강연회에서도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 대사에게 지름 10cm 크기의 콘크리트 조각을 던진 혐의(외국사절 폭행)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받은 바 있다.

2007년에는 지난 1988년 발생한 '우리마당 습격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던 중 분신을 시도,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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