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28일 변동금리부 채권 5억 달러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발행조건은 5년 만기에 당초 제시가격(Initial Price Guidance)에서 가장 낮은 3개월 달러 리보금리에 0.27%의 가산금리를 더한 조건이다. 발행대금은 지난 22일 납입 완료했다.
주공은 지난 13일 런던을 시작으로 14일 뉴욕, 15일 보스턴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가졌으며, 총 50여 곳의 투자자들로부터 발행금액의 두 배가 넘는 12억5000만 달러의 주문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주공 관계자는 "해외투자자들은 한국 주택시장에서의 주공의 비중과 한국정부의 지속적인 지원확대로 인해 주공 채권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특히 투자분포가 아시아 58%, 유럽 27%, 미국 15%로 골고루 나타나, 달러 채권을 처음 발행하는 것임에도 선전했다는 평가를 얻었다"고 말했다.
주공은 2004년 엔화 300억 엔, 2005년 유로화 4억 유로에 이어 이번에는 달러화 5억 달러 채권발행을 성공함으로써, 향후 해외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이 용이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