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 부산 흥국저축은행 인수

입력 2006-11-28 09:11

STX그룹이 제2금융권인 지역 저축은행을 인수한다.

STX그룹 관계자는 28일 "부산 흥국저축은행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금융회사를 인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단 일단 우선협상 대상 과정에서 비밀유지 협약절차가 있어서 매입대금 등은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금융권 인수에 대해 일단 큰 의미는 없다"며 "다만 흥국 저축은행 자체가 부산쪽 자체에서 메이저는 아니고 지역에서 지역경제발전과 함께 그룹 자체의 자금운용화 효율성 차원에서 인수하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흥국저축은행이 소극적으로 영업을 해 오고 있는 관계로 앞으로 공격적 경영을 펼칠 경우 충분히 키울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돼 이번 인수에 나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STX그룹은 흥국저축은행의 대주주인 고려제강그룹과 흥국저축은행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다음 주부터 일주일간 실사를 벌인뒤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