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4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전면적 양적완화(QE)가 경제를 살릴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0.44% 오른 6919.24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0.98% 상승한 1만1390.38을,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0.99% 오른 4917.35를 각각 나타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57% 상승한 389.90으로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는 5일 정책회의를 통해 QE 시행에 대한 세부 사항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경제전문방송 CNBC는 전했다.
마르키트가 발표한 지난 2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3.3을 기록했다. 이는 잠정치 53.5에서 소폭 하락한 것이나,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50을 넘었다는 사실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주가는 0.84% 올랐다. RBS는 미국과 아시아 지역의 투자은행 부문에서 1만4000명에 대한 감원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헨켈은 지난 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