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4일 강원 정선의 한 농가 주택에서 시작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크게 번졌다. 하지만 현재는 큰 불길이 잡혀 잔불을 정리 중이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발생한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산불의 큰 불길을 6시간 20분여 만인 오후 6시께 잡았다고 밝혔다.
이날 산불 진화에 투입한 산림청 등 진화헬기 17대는 날이 저물어 모두 철수한 채 정선 공설운동장에서 대기 중이다.
헬기는 철수했지만, 산불 진화에 나선 900명의 인력과 소방차량 등은 현장에서 잔불 진화와 뒷불 감시를 하고 있다. 산림청은 큰 불길인 주불 진화로 진화율이 90%에 이른다고 파악했다.
이 불로 농가 주택과 펜션 등 3개 동이 타고 상당 면적의 국유림 등을 태웠다. 불이 나자 산림 당국은 산림청 등 진화헬기 17대와 진화 인력을 대거 투입해 진화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초속 1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데다 골짜기가 깊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