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건설신기술의 활용 촉진을 위해 ‘제8회 발주청 관계자 신기술 워크숍’을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충남 예산에 있는 리솜 스파캐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서 주최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이번 워크숍은 국토부와 소속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공사ㆍ공단 등 주요 공공기관 관계자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신기술제도 및 정책방향’, ‘우수 활용사례 발표’ 및 다수 발주기관이 공동참여하는 분임토의 등을 통해 신기술 활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최근 지정돼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17개 신기술의 전시회도 함께 열려, 기술개발자에게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건설신기술 제도는 1989년 도입한 제도로 2014년말까지 753건을 지정했고, 누계 활용실적은 4만여건이며 금액으로는 약 8조5000원에 달한다.
신기술 파급효과를 분석한 건설기술연구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신기술 활용시 기존 유사한 기술을 사용했을 때 보다 공사기간은 약 45% 단축되며, 품질은 44%, 안전성은 42% 향상됨과 아울러 공사비는 약 31% 절감할 수 있다.
또 신기술 활용시 장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활용실적이 다소 부진한 이유로는 발주청에서 특정기술을 적용하는 것에 따른 특혜 시비 등을 우려하는 원인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지난해 말부터 활용 되지 않은 신기술을 대상으로 ‘정부에서 첫 번째 고객 돼주기’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신기술 협약업체를 양성화해 기술을 전수받은 업체에게도 발주청과 사용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에서 발주청의 활용상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ㆍ건의사항 등 다양한 발주청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제도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